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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생활

미국와서 처음 만난 아이스크림 트럭(Feat. 동네 놀이터)

안녕하세요 미요나입니다. :)

이제 제법 날씨가 선선해져서 이전보다 밖에 나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. 만 4세 아이가 하는 바깥 생활은 주로 놀이터 가기입니다. 미국에서 하는 육아도 사실 별거 없네요... 간식 싸서 놀이터 나가 노는게 제일 즐거운 나이인가 봅니다. 

 

 

 

놀이터는 역시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 최고인데요, 마침 집 앞에 새로 리모델링을 마친 최신식 놀이터가 있답니다. 

이 놀이터로 말할 것 같으면... 코로나가 터지기 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지만 코로나가 터지며 무기한 방치되어 있다가 저희가 이민 온 후 몇 달 후에 완공된, 마치 아론이를 위해 만들어진 (?) 것 같은 그런 놀이터랍니다. ㅎㅎ 

 

 

" Bolton Park Playground "

 

만 4세가 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, 이제 놀이터에 가면 다른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어한다는 것?

그 전에는 미끄럼틀, 시소, 그네 등을 혼자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노는 걸 좋아했다면 이제는 아무도 없는 텅빈 놀이터에서는 놀기 싫다고 하네요. 

놀이터 갈 때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같이 놀고 자전거랑 킥보드 타면서 시합도 하고 점점 사회화가 진행중입니다. 

 

오늘은 이 전에 같이 놀았던 적이 있는 Lewis라는 친구를 다시 만나서 신나게 놀고 있었는데요,

갑자기 요란한 소리를 내며 스티커가 잔뜩 붙은 트럭이 등장합니다.  

 

 

글씨도 아직 못 읽는 아론이가 아이스크림 트럭을 한번도 본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알고는 갑자기 

"아이스크림 트럭이다~~ " 라면서 달려오네요. 

 

Lewis네 엄마는 이미 현금을 가지러 차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... 친구는 먹는데 먹지 말라고 할 수도 없어서 하나 사주기로 합니다. ㅎㅎ

 

 

 

아이스크림 말고도 여러가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들도 많이 팔고 있어요. 하지만 다행히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고르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. 👍

 

잘 알지도 못하는 소닉 캐릭터 모양 아이스크림을 하나 골라왔습니다. 

하나에 무려 $4나 하는 아이스크림... 😱

 

아이스크림 트럭의 냉동 시스템이 안 좋은지 금방 녹기 시작하고 색소는 범벅 ㅜ.ㅜ

한 번쯤은 경험 삼아 괜찮지만 왠지 다음부터는 안 사줄것 같네요.

 

하지만 아이스크림 트럭에 이렇게나 신나하니 안사주기도 쉽지는 않겠죠?

 

 

 

 

짚라인까지 있는 없는 게 없는 놀이터! 

집 앞에 있어줘서 고맙다.....😂

 

 

그럼 뿅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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